[서환-마감] 强달러·弱위안 콤보에 연고점 돌파…5.20원↑
  • 일시 : 2022-08-19 16:50:06
  • [서환-마감] 强달러·弱위안 콤보에 연고점 돌파…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 및 위안화 약세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 공세에 연고점을 경신하며 올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20원 오른 1,325.90원에 장

    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다. 달러-원은 장중에는 1,328.8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2009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가 다시 강세 추세로 복귀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한 탓이다. 다음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 매파적일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107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중국 위안화 약세가 가속된 점도 달러-원 상승을 부추겼다. 달러-위안(CNH)은 6.82 위안선 위로 추가 상승했다.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여기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이번 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깜짝 인하한 데 이어 이날 달러-위안(CNY) 고시환율을 6.8위안 위로 올려잡는 등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부상했다.

    그런 만큼 역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 움직임이 이어졌다.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심은 상존했지만, 실제 개입 움직임은 특별히 부각되지 않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달러-원 상승과 관련해 "다른 통화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서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원화 약세폭은 엔화와 유로화 등 여타 통화에 비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 다음 주 전망

    딜러들은 잭슨홀 회의 부담 등으로 달러-원이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PBOC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도 위안화와 원화의 동반 약세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 분위기가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달러-원이 급하게 오른 데 대한 조정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상승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PBOC의 금리 인하 여부도 관건인데, 금리 인하 시 부양효과보다는 경제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쪽으로 반응할 수 있다"면서 "PBOC가 달러-위안의 상승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것 같다는 인식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원이 1,200원을 뚫고 1,250원으로 상단을 높일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이다"면서 "연준 긴축이 어느 정도 다시 프라이싱이 되면서 상승 동력이 다소 약화할 수 있지만, 추가로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업체 선물환 등 달러-원의 상단을 제어해 줄 수 있는 요인이 마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움직임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5.30원 상승한 1,326.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328.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장에서는 네고 물량 등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328.80원, 저점은 1,324.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80억1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1% 하락한 2,492.69에, 코스닥은 1.44% 내린 814.1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

    닥에서는 1천517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6.57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9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0840달러, 달러 인덱스는 107.62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9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4.4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4.15원, 고점은 194.9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68억 위안이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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