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DBS "한은 금리 25bp 인상…연말 3.00% 예상"
  • 일시 : 2022-08-22 10:24:54
  • [금통위 인터뷰] DBS "한은 금리 25bp 인상…연말 3.00%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물가가 6% 넘게 치솟았지만,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면서 한은이 두 달 연속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50bp 인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DBS의 마 티에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성장 둔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 긴축 속도에 관해 좀 더 신중한 접근법을 채택하는 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티에잉은 "7월 CPI가 크게 오르면서 한은에 통화 정책을 긴축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라는 압박이 여전하지만, 7월 반도체 수출은 PC와 스마트폰, 기타 가전제품에 대한 세계 수요 약화로 두드러지게 둔화했다"며 "이달 들어 국내 소비 지출도 코로나19 재확산, 생활비 상승, 가계부채 상환 부담 증가 등으로 주춤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한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에잉은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는 11월경에는 5.5~6.0% 범위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 내년은 2.8%로 차츰 안정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한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4.5%다. 올해 5%대 상승률이 현실화하면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가 된다.

    또 티에잉은 한은이 오는 10월과 11월에도 기준금리를 25bp씩 추가 인상해 연말 3.00%까지 올린 뒤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뒀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수출 및 내수의 약세로 인해 종전의 2.8%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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