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에너지가격 상승에 무역적자 확대…경상수지는 흑자"
무역구조 변화 감안시 재화 수출입은 상품수지 기준으로 판단해야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22일 최근 무역수지 적자규모의 확대와 관련해 "연초부터 이어진 에너지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에너지 수입 확대 폭이 매월 무역수지 적자 폭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1월(-49억달러)과 4월(-24억달러), 5월(-16억달러), 6월(-25억달러), 7월(-48억달러)에 적자를 기록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은 1월 92억달러, 2월 45억달러, 3월 84억달러, 4월 71억달러, 5월 67억달러, 6월 53억달러, 7월 88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에너지 수입 확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무역수지 악화를 경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생산 수출 확대 등 최근 무역구조 변화를 감안할 때 재화 수출입과 관련해서는 상품수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상품수지는 올해 들어 중계무역의 호조 등에 따라 1월 8억달러, 2월 43억달러, 3월 56억달러, 4월 29억달러, 5월 27억달러, 6월 36억달러 등으로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외환수급 등 우리 경제 대외건전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에는 재화 수출입뿐 아니라 서비스교역, 해외투자 소득 등 대외 부문과의 경제적 거래를 포괄하는 경상수지가 더 유용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4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외국인 배당이 집중된 4월을 제외하고 매월 흑자였다.
기재부는 "경제가 성숙할수록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배당·이자소득 등이 경상수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우리나라도 본원소득수지가 2011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8월 중 중소·중견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등 수출 종합대책과 해외수주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및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 관리 효율화 등 구조적인 무역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부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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