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초강세] 노근창 현대차證 "달러-원 환율, 9월 FOMC가 변곡점"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일 치솟는 달러-원 환율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치면서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센터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이 빅 스텝(50bp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달러 강세도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00원 오른 1,341.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7일 1,310원대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한 달러-원 환율은 불과 며칠 만에 1,340원대에 진입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노 센터장은 유로존의 경제 위기가 달러 강세를 추동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 가치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통화가 유로화인데, 간밤 유로화가 달러화와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이 깨지는 등 유로화의 약세가 달러 초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노 센터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유로존보다 우위에 있어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이 전력난 등의 위기에 더해 경제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선 것도 달러 강세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지는 않는다고 그는 설명했다.
노 센터장은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수출 기업이 많은 한국은 오히려 실적이 잘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 개선은 원화 약세의 강도를 둔화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직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9월 미국이 빅 스텝에 나서면 달러 강세가 둔화하고, 원화 약세는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출 기업의 실적이 당장 개선될 정도로 업황이 좋은 것은 아니고, 중국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9월까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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