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환당국 구두 개입에 보합권…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장 초반 1,345원까지 상승한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 환율이 구두 개입을 단행하자 하락 전환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장 대비 0.20원 내린 1,33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00원 상승한 1,341.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1,345.20원까지 상승했다. 아시아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109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1,34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해 움직이던 달러-원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단행하자 하락 전환했다. 장중 1,337.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당국은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달러-원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은 지난 6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당국의 개입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달러화 강세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의 대외적인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입 물가를 상승시키고 국제수지가 악화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당국이 구두 개입을 단행하면서 오늘은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달러를 사두려는 수요는 여전해 내리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고점인 1,345원 수준을 단기적인 고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34엔 내린 137.22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3달러 오른 0.994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11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스피는 0.54%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32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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