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한은, 매파 예상…8월에도 '빅스텝' 나설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한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바클레이즈가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22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오르고 실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했다면서 한은이 7월에 이어 재차 '빅스텝'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2.75%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다만 경기가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25bp 인상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창용 총재가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물가의 향후 경로가 전망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25bp씩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대부분 25bp 인상을 점치고 있다.
한은의 금리 인상이 원화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주로 증시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분석했다.
지난 7월 13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50bp 올렸지만 달러-원 환율은 0.4% 하락하는 것에 그쳤으며 지난달 15일에 곧바로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원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바클레이즈는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원화는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겠지만 달러화 약세와 위험 선호 여건에서 급격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1,340원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연고점 및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에는 간밤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1,34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 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지만, 절하를 막기는 충분하지 않다고 바클레이즈는 지적했다.
아울러 바클레이즈는 지난 7월에 한국물 채권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수요가 회복돼 아시아 기반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와 상당한 듀레이션 수익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8월에도 투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외국인의 수요는 선택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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