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반락·이창용 매파 발언에 1,330원대 중반…5.20원↓
  • 일시 : 2022-08-25 13:37:15
  • [서환] 달러 반락·이창용 매파 발언에 1,330원대 중반…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과 달러 반락 등이 어우러지면서 1,33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5.20원 내린 1,336.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60원 하락한 1,341.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1,330원대 중반까지 하락한 후 횡보세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2.5%로 25bp 올렸다. 금리 인상은 예고된 행보지만, 이 총재는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다. 이 총재는 5~6%대 높은 수준의 물가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성장이 전망 경로를 큰 폭 하향 이탈하지 않는 한 물가 안정 위주의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금리 상단 및 고금리 지속 기간에 대한 전망이 높아지면서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큰 폭의 상승세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 상황보다 달러-원이 급하게 오른 경우가 일부 있었으며, 이에 따라 환시 개입도 했다고 밝혔다.

    역외의 투기적 쏠림 가능성에 경고장을 날린 정부 당국 스탠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총재는 과거 금융위기 등 외화유동성의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와 중간재 수입 기업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달러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거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달러도 그간의 강세 폭을 다소 되돌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아시아 시간대에 낙폭을 확대하면서 108.4 수준으로 내렸다. 달러-위안(CNH)은 6.85위안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큰 폭 하락했다.

    잭슨홀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일지, 최근의 우려보다는 완화적일지를 두고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달러 롱포지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다른 딜러는 "달러-원이 반락하자 역외가 다시 매수세를 강화하는 상황"이라면서 "달러-원이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60엔 내린 136.74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27달러 오른 0.998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6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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