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파월 잭슨홀 연설 D-1…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며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7%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잭슨홀 심포지엄의 파월 발언을 주목하면서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잭슨홀 미팅이 시작된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연준이 매파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이란 핵합의 복원 가능성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이날은 잭슨홀 심포지엄이 시작되면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상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front-loading)이 타당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 금리를 빠르게 인상해 연말에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당장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당장 강한 노동시장도 갖고 있다. 이는 연방기금금리를 적당한 지점으로 가져갈 좋은 시기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총재는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얼마나 금리를 올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연말에 제약적인 수준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면서도,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가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며, 연말에 3.4%를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금은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0bp 혹은 75bp 인상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동전 던지기'와 같지만, 지표가 더 강해진다면 75bp 인상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고점에이르렀다고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총재는 잭슨홀에서 "우리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갖고 있다"며 "7월 수치가 일부 완화되는 것을 목격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광범위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미국 2분기 GDP, 8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 지수 등이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4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5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계절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연율 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속보치인 -0.9%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다. 허나 시장 예상치인 -0.5%에는 못 미쳤다.
2분기 성장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국면에 머물렀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캔자스시티 연은에 따르면 8월 관할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는 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13보다 급락한 수준이자,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0을 크게 밑돌았다.
8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9로, 전월의 7에서 큰 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가 0 이상이면 업황이 확장세를 보인다는 의미이며, 0보다 낮으면 업황이 위축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55포인트(0.98%) 오른 33,291.7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35포인트(1.41%) 오른 4,199.1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7.74포인트(1.67%) 상승한 12,639.27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이틀째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경계에도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파월 의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4명의 연준 위원 중에서 3명이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 아직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한 차례 더 고용과 물가 보고서가 나온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파월의 입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지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또 한 번의 0.75%포인트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이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한 수준이라며, 아직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아직 중요한 지표가 남아 말하기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를 3.4%를 웃도는 수준까지 인상하고, 한동안 그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8월 물가 지표를 기다린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해온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를 앞당겨 인상하는 것이 타당한 정책이라며 연말까지 금리를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 지표는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마이너스(-) 0.6%를 기록했으나, 앞서 공개된 속보치인 -0.9%보다는 개선됐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4만3천 명으로 집계돼 2주 연속 줄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5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지표 개선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유지해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 폭은 크게 확대됐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이것이 장기적으로 경제를 침체로 내몰 것이라는 점을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소식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다음 분기 실적이 바닥일 수 있다는 기대에 4% 이상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23% 이상 급등했다.
운동기구 판매업체 펠로톤의 주가는 실적에 대한 실망에 18%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주식 분할 첫날 0.3%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자재(소재),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의 연설 이후 시장이 더 큰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초매파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파월이 매파적이지 않더라도 매파적일 것"이라며 달러와 연준 톤에 대한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회의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프 클링겔호퍼도 저널에 "다소 약한 경제 지표를 용인하는 완전히 매파적인 연준을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늘 시장의 강세에 놀랐다. 우리는 앞으로 몇 달간 더 많은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37.5%로 전장의 39%에서 하락했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2.5%로 전장의 61%에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4포인트(4.56%) 하락한 21.78에 거래됐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20bp 하락한 3.03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00bp 상승한 3.39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9.10bp 하락한 3.231%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5.7bp에서 -35.9bp로 마이너스폭이 커졌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이날 개막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어떤 내용으로 연설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잭슨홀에서 추가적인 긴축 스탠스를 내비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 아닌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확고한 의지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해야 연준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9월 회의까지 고용 지표와 물가 지표가 아직 남아있어 데이터 의존적이라는 연준의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잭슨홀 심포지엄이 시작되면서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줄을 이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금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느냐, 75bp 인상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동전 던지기'와 같지만, 지표가 더 강해진다면 75bp 금리 인상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잭슨홀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갖고 있다"며 "7월 수치가 일부 완화되는 것을 목격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광범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해야 할 것이 더 많이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조지 총재는 9월 회의 전까지 더 많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있을 것이라며 9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잭슨홀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해 연말까지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면서 올해 금리 인상을 앞당겨서 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제지표도 눈길을 끌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4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5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직전주 수치는 25만 명에서 24만5천 명으로 5천 명 하향 수정됐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속보치인 -0.9%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0.5%에는 못 미쳤다.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상승했지만 1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75bp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50bp 인상 가능성은 35%대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파월 의장의 연설이 얼마나 강한 톤으로 발언이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내일 와이오밍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모든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얀 네브루지 냇웨스트 마켓의 미국 금리 전략가는 "물론 파월 의장이 언제나처럼 다가올 데이터로 미루며, 9월에 대한 구체적인 선호를 밝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중립금리 언급이 더 이상 정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짐 캐론 매크로 전략 헤드는 "내가 주목하는 점은 파월이 지난 7월에 말한 것에 대해 큰 오해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연준의 7월 미팅 이후 시장은 중앙은행이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긴축, 완화 정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 레벨인 2.5%의 중립 금리는 새로운 수치가 아니라 상용구"라고 지적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52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7.101엔보다 0.577엔(0.4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97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0.99720달러보다 0.00060달러(0.0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6.19엔을 기록, 전장 136.70엔보다 0.51엔(0.37%)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592보다 0.17% 하락한 108.402를 기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2박 3일 일정으로 이날 개막된 가운데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행보는 계속됐다.
잭슨홀 미팅을 주관하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포문을 열었다. 에스더 조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한 수준이라며, 아직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해야 할 일이 더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 현지에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갖고 있다. 우리는 7월 수치가 일부 완화되는 것을 목격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광범위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해야 할 것이 더 많이 남았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에서도 최강의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상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front-loading)이 타당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잭슨홀에서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해 연말까지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지금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느냐, 75bp 인상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동전 던지기'와 같지만, 지표가 더 강해진다면 75bp 금리 인상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3.4%를 웃도는 수준까지 인상하고, 한동안 그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경제와 정책의 제약에 대한 재평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향후 연준의 행보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도 있어서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에도 유로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유로화는 한때 1.00333달러를 기록하는 달러화와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을 회복했지만 강보합권으로 되밀렸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요인은 유로-달러 환율에 충분할 정도로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이 유로화 추가 약세를 돌려세운 것으로 풀이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매우 많은 위원이" 지난 7월 주요 정책금리 50bp 인상에 동의했다. 되돌림 장세도 유로화의 추가적인 약세를 제한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한때 20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는 등 단기간에 너무 가파른 속도로 약세를 보이면서다.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가 진정됐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7bp 하락한 3.0323%에 호가됐다.
자금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60.5%로 반영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39.5%로 점쳐졌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됐다.
일본 엔화 환율도 추가 약세가 진정됐다. 달러 엔 환율은 한때 136.290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엔 환율 하락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캐리 수요가 구축되면서 엔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2분기(4~6월) 미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 잠정치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는 개선됐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강력한 고용시장을 뒷받침했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4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스코샤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숀 오스본은 "시장이 파월의 매파적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FOMC 이후 미국에서 나온 경제지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강조했다.
삭소 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존 하디는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 홀에서 연설할 내용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모든 거래가 제자리 걸음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때 1.003달러까지 치솟았던 유로화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견인력을 얻기 위한 가스 가격과 전력 가격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것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는 유로화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CBA의 분석가인 크리스티나 클리프턴은 "잭슨 홀 미팅에서 나올 파월 연준 의장의 메시지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화에 대한 상승 압력으로 계속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파월의 연설이 충분히 매파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면 달러화가 약간 되돌려질 위험도 있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7달러(2.50%) 하락한 배럴당 9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미국이 핵 합의 복원에 합의할 경우 대이란 석유 수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이란 측은 유럽연합(EU)이 제안한 핵 합의 최종 중재안에 대한 미국의 서면 의견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답변을 검토 중이며, 이후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란 핵 협상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믿는다며, 이 과정에서 유럽연합(EU)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오로지 "두 가지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나는 이란의 핵 합의 타결 가능성"이며 "이로 인해 이란산 원유가 원유시장에 나올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더 중요한 이슈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요청한 추가 조건을 모두 거부했으며, 이란에 국제 사찰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때문에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OPEC+ 산유국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OPEC+의 다음 산유국 회의는 오는 9월 5일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다른 산유국들도 감산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빠르게 부상했다.
일각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결과가 달러에 영향을 미쳐, 유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SIA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에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현상 유지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파월의 연설은 "달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원자재 시장에도 간접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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