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잭슨홀 파월 연설 대기 속 당국 경계…3.90원↓
  • 일시 : 2022-08-26 17:04:11
  • [서환-마감] 잭슨홀 파월 연설 대기 속 당국 경계…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잭슨홀 회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 가운데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심도 강화하며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90원 내린 1,331.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밤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 외환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일 수 있지만, 이미 그 가능성이 상당폭 반영됐으며 불확실성 해소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최근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일부 되살아났다.

    다만 잭슨홀 이후 국면에 대한 예상은 여전히 어려운 시점이다. 달러지수도 아시아 시간대에 108대 중후반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고, 유로화는 달러와 등가(패리티) 아래 흐름을 유지했다.

    외환당국의 달러-원 급등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계속해서 나오는 점은 달러 매도를 자극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아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대외 여건이 달러-원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 심리의 일방향 쏠림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에 쏠림이 발생하거나 투기적 움직임이 확대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도 지속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에서 1천300억 원 이상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번 달 들어 순매수 규모는 2조9천억 원에 육박했다.

    수급상으로도 마(MAR) 시장에서부터 유입된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며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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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전망

    딜러들은 파월 연설 내용과 이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반응에 따라 달러-원도 방향을 달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달러-원의 급등 이후 숨고르기 전망이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잭슨홀 파월 연설 이후에도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동안 롱플레이의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달러-원이 소폭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로나 위안화 관련 이슈도 상존해 큰 폭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상단은 1,350원대 당국의 잇따른 구두개입 영향으로 경계감이 강해 역외에서 갭업해 출발하지 않는 이상 장중에 시도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소문난 잔치인 잭슨홀에서는 크게 이슈가 없을 수 있다"면서도 "유로나 파운드화가 더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이에따라 달러가 강세로 가면 달러-원도 상승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움직임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1,33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는 보합권에서 횡보했지만, 오후 들어 1,330원 부근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장중 고점은 1,336.00원, 저점은 1,329.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2.50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5억1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5% 상승한 2481.03에, 코스닥은 0.61% 내린 802.4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5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6.93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1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9647달러, 달러 인덱스는 108.57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671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4.0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3.87원, 고점은 194.7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8억 위안이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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