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日·臺·홍콩, 파월 연설 앞두고 ↑…'전력난' 中↓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주식 시장은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대기하며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과 대만, 홍콩 등은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 시장은 전력난과 생산 차질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을 덮쳤다.
◇중국 =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1% 내린 3,236.22에, 선전종합지수는 0.42% 밀린 2,146.1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시장은 전날 발표된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회계 감사관이 홍콩을 방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감사 기록을 조사할 수 있도록 미·중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미국 내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며 중국의 투자 심리를 북돋아 줬다.
그러나 최악의 폭염에 따른 전력난이 지속되며 지수는 결국 고꾸라졌다. 전력난으로 인한 기업들의 생산 차질,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오름폭을 줄여나가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에서는 에너지가 2.59% 빠지며 되돌림 장세를 보였고, 천연자원과 탐사·시추도 각각 1.34%, 1.31%씩 내리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선전에서는 기계장치가 1.37% 하락했고, 산업재와 금융도 각각 1.37%와 1.20% 내렸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홍콩 = 이날 홍콩 시장은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01% 오른 20,170.04에, 항셍H지수는 전장보다 1.05% 상승한 6,920.99에 장을 마쳤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 감사를 둘러싼 미중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62.37포인트(0.57%) 오른 28,641.38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99포인트(0.15%) 상승한 1,979.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도쿄 시장은 간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뉴욕 증시의 상승을 추적했다.
또 이날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앞두고 도쿄 시장 참가자들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기대하며 기술주를 사들였다.
종목별로 보면 기계, 무역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6% 오른 136.85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대만 = 대만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대기하며 상승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78.40포인트(0.52%) 오른 15,278.4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대만 증시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이었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 심리가 약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온 것도 대만 증시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속보치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역시 감소했다. 기대보다 긍정적이었던 지표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였다.
대만의 정치적 상황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대만에는 미국 상원 의원 마샤 블랙번이 방문했고, 이러한 방문 일정은 미국과 대만 사이의 우호적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
오후 3시 1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7% 내린 30.154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yg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