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제약적인 금리로 올리고 한동안 유지해야"(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임하람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항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까지 올리고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은 제약적인 금리로 올리고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물가 안정을 위해 경제에 어느 정도 고통이 있더라도 통화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압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를 낮추기 위해서는 약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 일이 완료됐다고 확신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록 더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확고해질 가능성이 커진다"며 "수요를 완화해 공급과 일치하도록 하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강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물가 상승세가 완화될 경우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어느 시점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나타냈으나 이 지표만으로 긴축 속도에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7월 인플레 완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연준의 전망을 바꾸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안정 회복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에 대해서는 향후 들어오는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결정은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기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특히 강하지만 불균형하다"고 말했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주최하는 심포지엄이다.
이번 잭슨홀 회의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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