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상 못 끝내…필요시 환시 개입"
  • 일시 : 2022-08-28 12:55:53
  • 이창용 "연준보다 먼저 금리 인상 못 끝내…필요시 환시 개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우리가 금리 인상을 먼저 끝낼 수는 없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외환시장의 쏠림 있으면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도 되어 있다고 말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미국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연준이 지속해서 금리를 올리면 우리 통화(원화)에 약세 압력이 될 것"이라면서 "연준보다 금리를 일찍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정부로부터는 독립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8월 물가 상승률이 7월 6.3%보다 낮아질 수 있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물가 정점을 논의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물가에 유가 등 대외적 요인의 영향이 크며, 유가가 언제 다시 상승할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가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ahead of the curve)고 말할 수 없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4~5%)을 보이는 한 금리인상(금리 정상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제약적인 금리를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점이 원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니터링 할 것이라면서 필요시 개입할 준비도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에서 투기적인 움직임을 감지한다면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환시에서 너무 과도한 움직임도 며칠 있었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이 대체로는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 했다"고 부연했다.

    본격적인 투기적 움직임이나 우리나라 펀더멘털 상의 문제에 의한 원화만의 약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총재는 원화 약세가 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원화 약세가 유동성이나 신용 문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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