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9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 초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 발언을 내놓아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달러 인덱스는 108선 후반까지 올랐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3% 넘게 내렸다.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져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인다면 달러-원에 추가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대통령과 부총리 등 정부와 외환 당국의 지속적인 구두 개입성 발언은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는 재료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개장 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 정책 노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네고 물량도 변수다.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상당량 출회한다면 달러-원 상승 압력을 중화할 수 있다.
지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41.2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30원) 대비 10.4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7.00~1,34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변동성을 크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1,340원 선으로 올라왔는데,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이 더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1,340원대 중후반에서는 실개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1,350원까지 직행하긴 어렵다.
예상 레인지: 1,339.00~1,348.00원
◇ B은행 딜러
전방위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원화도 약세를 피해 가기 어렵다. 다만 NDF에서 이미 10원 넘게 오르면서 강달러를 반영했고,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장중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 최근 당국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국 경계감도 크다.
예상 레인지: 1,337.00~1,344.00원
◇ C은행 딜러
재개된 강달러를 꺾을만한 재료가 없고 위안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NDF를 반영해 1,340원대 초반으로 급등해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장중에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뉴욕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도 하락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규모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당국이 연고점에 근접해서는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39.00~1,3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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