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亞·太 기업 33%, 비정기적 연봉 인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33%는 인재 유치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비정기적인 연봉 인상을 검토하거나 시행하고 있다고 글로벌 컨설팅업체 머서가 진단했다.
업체는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은 직원들의 시장"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머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181개 기업 가운데 70%가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일본과 중국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평가됐다.
머서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높은 생활비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매력적인 임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 임금 인상률이 작년보다 지역 내 모든 산업과 시장에서 더 커졌다"며 "일부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42%의 기업이 보너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2019년의 31%보다 늘어난 수준이었다.
업체는 "다만, 보상만으로 인재 경쟁을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은 이를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으로 봐야 하고, 더욱더 광범위한 직원 경험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직원 이탈의 3대 요인을 살펴보면, 원격근무나 복합근무 등 유연한 근무 환경도 일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美 연기금, 오피스 빌딩 비중 줄인다
세계 부동산 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미국 연기금이 오피스 빌딩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산 900억 달러의 온타리오주 공무원 퇴직연금(OMERS)의 부동산 자회사인 옥스퍼드 프로퍼티는 현재 25%인 오피스 빌딩 비중을 10년 내 20%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의 오피스 비중은 6년 전에는 44%였다.
지난 1년 동안 옥스퍼드는 맨해튼 빌딩 지분 21억 달러, 8억5천만 달러의 토론토 타워, 8억2천500만 달러의 보스턴 빌딩 등을 매각했다.
미국 부동산투자신탁협회(NCREIF)에 따르면 부동산 사모펀드가 보유한 오피스 빌딩 비중은 3년 전 34%에서 현재 23%로 줄었다. 소매 부동산 비중은 같은 기간 17%에서 10%로 떨어졌다. 반면 산업용 부동산 비중은 2019년 18%에서 31%로 증가했다.
연기금이 최근 선호하는 부동산은 공항, 고속도로, 전력회사 등 이른바 인프라에 관한 것들이다. 조사업체 프레친에 따르면 인프라 자산을 별도로 보고하는 퇴직연금의 포트폴리오에서 인프라 비중은 지난 2017년 3%에서 최근 4.1%로 증가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난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다. 재택근무가 도입되고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피스와 쇼핑몰 등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주 사무실 임대계약을 체결한 KPMG는 뉴욕 오피스 면적을 40% 이상 줄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원격 근무가 사무실 수요를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부터 세제 혜택과 다른 정책의 영향으로 오피스 공급이 과잉이었던 점도 연기금이 손을 떼는 배경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남승표 기자)
◇ 하버드 교수, 학자금 탕감 감사 트윗에 아이비리그 '구제' 비판
로렌스 트라이브 하버드 로스쿨 명예교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트위터 사용자들의 비판이 제기됐다고 마켓워치가 2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는 소득액 12만5천 달러(부부 합산 25만 달러) 미만 소득자의 경우 1만 달러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주기로 했으며, 연방 정부 장학금인 '펠 그랜트'를 받은 이들이 융자받은 1만 달러 대출금에 대해서는 2만 달러까지 채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트라이브는 트위터에서 "이전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그들을 대신해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트윗이 나오자 하버드 졸업생이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비판에 나섰다. 바이든의 계획을 비판하는 이들은 '구제(bailout)'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특히 하버드와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의 학생들을 예로 제시했다. 이 때문에 이날 트위터에서 '하버드' 검색이 인기를 끌었다.
트라이브는 마켓워치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원을 받게 되는 대다수 사람이 그것이 매우 필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채 탕감을 계획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법적 권한을 놓고 이미 논란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 로스쿨 졸업생은 매년 학비가 7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부채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대출금리 정보 제공업체인 크레더블에 따르면 하버드 로스쿨 학생들의 부채 중간값은 13만3천617달러였다.
그러나 졸업생들이 엄청난 임금을 쉽게 벌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크레더블은 하버드 로스쿨 졸업생의 중간 소득은 15만8천 달러라고 말했다.
다만 졸업생이 공공부문에서 일하게 된다면 소득은 훨씬 줄어든다. 샐러리닷컴에 따르면 뉴욕시의 국선변호인의 평균 연봉은 6만7천966달러다. (정선미 기자)
◇ '혼자서 여러 드론 조작'…KDDI·JAL 기술 공동 개발키로
일본 통신 대기업 KDDI와 일본항공(JAL)은 혼자 여러 드론을 조종하는 '1대(對)다 운항'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KDDI의 드론 운항 관리 시스템에 JAL의 항공운송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류 및 경비 용도로 비행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외에 운항에 필요한 조건이나 사업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말부터 가고시마현 세토우치마치 등에서 실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1대다 운항' 실험은 일본 최초다.
올해 2월 KDDI와 일본항공은 드론을 사회 인프라로 활용한 것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낙도로 일용품을 수송하거나 긴급 상황에 의약품을 수송하는 물류 분야뿐만 아니라 경비, 점검 업무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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