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등에 하락 되돌림, 1,340원대 후반…1.00원↓
  • 일시 : 2022-08-30 11:34:48
  • [서환-오전] 달러 반등에 하락 되돌림, 1,340원대 후반…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줄여 1,34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가 반등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상승하자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00원 내린 1,34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4.40원 하락한 1,346.00원에 개장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기조를 강화한 데다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 내리면서 유로화가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도 낙폭을 되돌렸다. 장중 1,349.90원까지 오르며 1,350원대를 다시 눈앞에 뒀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8.5선으로 내렸던 데서 108.9선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92위안대로 올라서며 연고점 레벨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0.5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53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고환율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이날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련 기관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주문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경제 당국의 긴밀한 공조와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고환율 현상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런 때일수록 기재부와 한은 등 경제부처 간 혼선 없는 긴밀한 공조로 외환 관련 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잭슨홀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내놓은 메시지를 통해 "당분간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마다 글로벌 금융·외환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은은 앞으로도 미 연준의 정책금리 결정과 이에 따른 국내외 영향을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40원대 후반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1,350원대 안착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상승했다"면서 "오늘은 숨 고르기 장세를 예상했지만, 대외 여건 상 달러가 언제 다시 강세를 보여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올라왔는데, 1,350원 부근에서는 역외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면서 "달러-원이 내리기는 어렵지만, 당국 경계감도 있어 1,350원을 고점으로 두고 1,340원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340원대 중반에서는 매수세가 강하다"면서 "단기 저점으로 보는 매수세가 있어 달러-원이 내릴 때 못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40원 내린 1,34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달러 반등과 증시 외국인 순매도 등에 상방 압력을 받으며 하락을 되돌렸다.

    장중 고점은 1,349.90원, 저점은 1,344.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3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1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3엔 내린 138.57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0달러 내린 0.998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8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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