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무역금융 350조원 공급…산은 부산 이전 조속 추진"(상보)
  • 일시 : 2022-08-31 14:15:39
  • 尹대통령 "무역금융 350조원 공급…산은 부산 이전 조속 추진"(상보)



    (창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3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금융을 350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의 발전을 위해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한마디로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면서 "수출과 해외 건설 수주가 경제의 원동력이고, 일자리 창출의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출 물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수출 전망은 밝지 못하다며 2010년에 710억달러대에 이르던 해외 건설 수주가 2016년부터는 연 300억달러 이내로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수출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에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원까지 확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산업은행 회장도 참석을 하셨는데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 또 배후에 첨단 기술산업이 있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부산시민, 경남도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고 부산을 찾아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선거 과정이나 국정을 운영하는 지금이나 (이런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무역 리스크에 대응하고 제2의 해외건설 붐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력 수출산업에 대해서는 초격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대(對)중 수출 위축, 높은 에너지 가격, 반도체 수출 감소 등 3대 리스크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외 건설 분야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유가, 엔데믹 등 기회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수주지역의 다변화와 건설공사를 매개로 교통망, 5G 등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새로운 전략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해외 인프라 지원 공사의 자본금을 5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수출입은행 지원 규모를 5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간 글로벌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저 역시 대통령으로서 외교를 통해 직접 발로 뛰겠다. 우리 모두 팀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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