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위험회피에 급등, 1,350원 공방…1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원 넘게 급등하며 1,350원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초강세가 이어지고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12.10원 오른 1,34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4.40원 상승한 1,34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전일 달러-원 급락에 따른 되돌림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1,340원대 후반으로 빠르게 올랐다.
1,340원 후반에서는 한 차례 저항을 받은 뒤 1,350원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1,350원대에서는 외환 당국 경계감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 인덱스도 109선 부근에서 횡보하며 달러-원에 추가 상방 압력을 가하진 않고 있다.
코스피는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일본 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모습이다. 코스피는 1.4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763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94억7천만 달러 적자로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약 14년 만에 다섯 달 연속 적자기도 하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를 기록했다.전월치 50.4와 예상치 50.2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위안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연고점 1,352.30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1,350원대로 올라선 뒤로도 여전히 비드가 강한 상황"이라면서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감 외에는 하락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도 140엔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도 지속하고 있어 달러-원은 상방 압력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도 "전일 달러-원이 급락에 따른 되돌림에다가 중국 지표도 부진하다"면서 "코스피에서도 외국인이 3천억 원 가까이 팔고 있고 무역수지 적자 폭도 커서 악재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350원대에서 당국 경계감은 항상 있지만, 그것만으로 레벨이 내리긴 어렵다"면서 "1,350원대 초중반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40원 오른 1,34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전일 급락했던 데 따른 되돌림과 글로벌 달러 강세 재개로 1,340원대 후반으로 빠르게 올랐다. 이후 당국 경계감 등으로 인해 1,350원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350.60원, 저점은 1,342.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0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39엔 오른 139.49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4달러 내린 1.002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4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