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관 외화증권투자 잔액 228억달러 급감…금융위기 이후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2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급감했다. 해외주식과 채권 등의 평가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전분기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3천736억2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28억3천만 달러 급감했다.
감소 규모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약 231억 달러가 줄어든 이후 최대다.
전분기 대비한 감소율은 5.8%로 2011년 3분기 17.5% 감소한 이후 가장 컸다.
이는 자산운용사는 위탁과 고유계정이 모두 포함되고, 외국환은행과 보험사, 증권사는 고유계정만 집계한 수치다.
한은은 자산운용사 해외펀드 설정액 증가 등으로 순투자가 늘었으나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 168억1천만 달러 줄어 가장 큰 폭 감소했다. 보험사는 59억6천만 달러 줄었고, 증권사는 16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16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국 채권이 106억2천만 달러 줄었고, 외국 주식은 98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KP물(Korean Paper) 보유 잔액도 23억6천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KP물에 대해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보험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보험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