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무역적자·强달러에 1,350원대 또 연고점…17.30원↑
  • 일시 : 2022-09-01 16:53:40
  • [서환-마감] 무역적자·强달러에 1,350원대 또 연고점…1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로 또 한 번 급등했다.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강달러와 위안화, 코스피의 동반 약세가 달러-원 시장을 강타했다.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해 전일 하락분을 모두 되돌리면서 1,350원대 연고점을 기록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30원 급등한 1,35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40원 상승한 1,34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심화하면서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무역수지는 94억7천만 달러로 1956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약 14년 만에 다섯 달 연속 적자다.

    수급상 악재에 더해 전일 달러-원 급락에 따른 되돌림과 글로벌 달러화 강세의 영향이 가세해 레벨은 빠르게 1,350원대로 향했다.

    장중에는 1,340원 후반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 등으로 한 차례 저항을 받은 뒤 1,350원대 안착 시도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1,355원대까지 급등했다. 역외 매수세와 커스터디성 매수가 유입하면서 레벨 상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9선대로 올라섰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위안대를 등락했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5로 위축 국면으로 전환했다. 이는 전월치 50.4와 예상치 50.2를 하회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피는 2.28% 내렸고, 외국인은 3천557억 원 순매도했다. 미국 나스닥지수 선물과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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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 논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추가적인 레벨 상승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250원대를 넘어선 만큼 60원대로 상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무역수지 적자 발표가 롱 심리를 자극한 게 아닌가 싶다"며 "주식시장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달러-엔이 140엔대 육박하면서 원화 역시 동반 약세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논팜 지표 발표 전에 오버슈팅한 감이 있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상단 역시 1,360원대를 열어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 기조가 꺾이지 않으면서 레벨 상단이 열렸다"며 "무역적자 충격이 컸고, 수급상 네고 물량이 나왔지만, 결제도 함께 들어오면서 50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융위기 수준인 1,360원대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상승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4.40원 상승한 1,34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과 함께 무역적자 충격이 매수 심리를 강화해 달러-원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강달러와 국내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 부진도 추가적인 상방 압력을 더했다.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여겨진 1,350원대를 재차 돌파하는 등 상승 일변도 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고점은 1,355.10원, 저점은 1,342.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51.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15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28% 하락한 2,415.61에, 코스닥은 2.32% 내린 788.3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72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9.3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0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024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8.96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9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5.9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4.53원, 고점은 195.9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74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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