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미국 고용지표 대기 속 1,350원대 중반 횡보…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뒤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에 따라 움직이는 흐름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0.90원 오른 1,35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10원 상승한 1,356.00원에 개장했다. 달러 인덱스가 간밤 109.99까지 오르면서 11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달러 초강세를 반영해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개장 직후 1,357.2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역외 달러-위안(CNH)도 레벨을 낮추며 달러-원도 이내 하락 전환했다.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달러-원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밤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의 전망치는 신규고용 약 31만 명 증가 수준이다. 지난 7월에는 시장 예상치에 두 배나 웃도는 52만8천 명 증가를 기록하며 달러 강세 모멘텀을 재점화한 바 있다.
달러-위안(CNH)은 6.91위안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러시아가 위안화 등 우호적인 통화를 올해 700억 달러가량 매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위안화 가치에 호재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6천4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 중 절반가량이 서방 제재로 동결된 이후 외환보유고 대규모 정밀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은 140엔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통화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엔화 약세는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0.2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6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일 발표된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적자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는 큰 폭으로 확대했지만 경상수지는 올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55원 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장세를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에도 달러-원이 특별한 방향성을 가지기는 어렵다"면서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자본 이동은 상당 부분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하며, 오후에도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최근 달러-원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는데, 오늘은 비교적 조용한 장세"라면서 "장중 특별한 모멘텀은 없어 1,355원 선 부근 횡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10원 오른 1,35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한 달러-원은 개장 직후 1,357.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엔 달러와 달러-위안 반락을 반영하며 하락 전환했다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357.20원, 저점은 1,352.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85엔 내린 140.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2달러 오른 0.995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6.2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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