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24년래 최고치 경신 지속…美 고용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24년 만의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오른 140.336엔을 기록했다. 이는 1998년 8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140엔대를 돌파한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는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환율은 장중 139.840엔까지 후퇴했다가 장 후반 다시 140엔을 회복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내용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경계감이 지속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발표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 달러-엔이 140엔 전후에서 공방을 벌이기도 했으나 장후반에 다시 우상향을 향했다.
일본 당국 관계자가 급격한 엔화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이 실개입 등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아 별 효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어디까지 오를지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98년 8월 고점(엔화 가치 기준 저점)인 147.60엔까지는 뚜렷한 고비가 없다고 분석했다. 달러-엔이 상승세를 지속해 145엔대를 넘으면 147엔이 시야에 들어올 것이며, 그 이후에는 1990년 봄~여름에 기록했던 150~160엔 수준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멈추려면 연준이나 일본은행의 스탠스가 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 지수는 뉴욕 대비 0.13% 하락한 109.51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3% 오른 0.9967달러에, 유로-엔 환율은 0.34% 상승한 139.88엔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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