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75bp 인상 전망 주춤…RBA·ECB 금리결정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5일~9일) 뉴욕 채권시장은 이달 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호주중앙은행(RBA)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잇달아 나오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준 고위관계자들의 발언도 나올 예정이어서 시장은 이달 금리 결정과 관련한 힌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은 5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해 이번 주 거래일은 4일로 짧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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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번)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15.61bp 상승한 3.198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76bp 높아진 3.4017%에 각각 마감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는 -20.29bp로, 지난주의 -34.14bp보다 역전폭이 13.85bp 축소됐다.
다소 가파르게 올랐던 2년물 금리가 지난 8월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음에도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해 주 후반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면서 금리 역전 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1만8천명 증가보다는 소폭 낮았지만,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8월 실업률은 3.7%로 반세기만의 최저치였던 전월의 3.5% 수준에서 상승했다.
지난 7월 52만8천명 증가로 서프라이즈를 보였던 고용이 8월에 예상을 소폭 하회했음에도 여전히 나쁘지 않다는 인식에 힘이 실렸다. 실업률 상승으로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75bp 쪽으로 기울었던 시장의 기대는 다소 줄었으며 50bp 가능성에도 다시 눈을 돌렸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에 미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을 56%로 반영해 전일의 70%대보다 낮아졌으며 50bp 가능성은 44%로 평가해 전일의 20%대보다 높아졌다.
![[자료: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20904048300016_02_i.jpg)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채권시장은 8월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을 재점검하고,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통해 이달 말 금리 인상 폭이 얼마나 될지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월 고용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실업률이 전달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을 투자자들은 주시했다. 이 때문에 연준이 세 차례 회의 연속으로 75bp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기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9월부터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가 국채 600억달러, 모기지증권 350억달러로 월간 950억달러로 늘어나는 등 양적 긴축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파월 의장과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고용지표 발표 후에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일부 바꿨을지도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오는 8일(미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케이토인스티튜트 연례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피터 고들러 케이토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와 통화정책 현황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하루 앞선 7일에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9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일제히 나온다.
연준이 금리 결정에서 고용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들 인사가 고용지표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심사다. 다만 다음주 13일 연준의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만큼 금리 결정의 폭을 결정하기 위해서 이들은 물가 지표까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연준의 이달 말 금리 결정을 앞두고 RBA와 캐나다중앙은행(BOC), ECB 등이 각각 현지시간으로 6일과 7일, 8일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인 것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얼마나 매파적 행보를 보일지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RBA가 50bp, BOC와 ECB는 각각 75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주목할 지표로는 6일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8일 나오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9일 예정된 도매재고 등이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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