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공모 달러화 채권 조달 채비
  • 일시 : 2022-09-05 08:34:07
  • 대한항공, 공모 달러화 채권 조달 채비

    산업은행 보증, 신용도 보강…차환 목적, 변동성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대한항공이 올해 두 번째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최근 원화채 조달을 성사시킨 데 이어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도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께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 착수 등을 목표로 조달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지급보증 등을 제공해 신용등급을 보강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해당 채권은 KDB산업은행 등급과 동일한 AA급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만기도래하는 유로본드(RegS) 차환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발행한 3억 달러의 유로본드가 이달 4일 만기를 맞았다. 당시에도 KDB산업은행 보증으로 신용도를 높였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점 등은 변수다.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며 채권과 주식, 외환 등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한국물의 경우 앞서 KDB산업은행이 달러·유로화 채권 흥행에 성공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6일 2천억 원의 회사채 역시 발행한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천430억 원의 주문을 받아 당초 모집액(1천500억 원) 대비 증액을 결정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BBB+' 등급을 받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비교적 민감하지만, 리테일 수요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이 공모 한국물 시장을 찾는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올 1월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으로 30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를 발행했다. 이는 3년여 만의 외화채 조달로, 공모 한국물 사무라이본드가 등장한 건 2019년 KT 이후 처음이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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