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외화유동성 양호…보수적 관리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은행권 외화유동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김영주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6일 오전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이 참여하는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천370원대를 돌파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라서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들은 자체점검 결과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하고, 유사 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은행의 외화 LCR은 124.2%로 규제비율을 40%포인트(P) 이상 상회하고 있다.
은행들은 올해 초부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을 선제적으로 확대했다. 또 무역금융과 외화대출 증가 등 실물 부문의 외화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체 대책반 등을 구성해 외환시장 및 외화자금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유사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시장 불안 확대에 대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보험사와의 외화채권 대차거래도 조속히 추진하는 등 외화조달 창구 다양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장 참가자들도 과거 위기 시와는 달리 국내 외화유동성과 스와프 시장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은 달러화 강세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나타난 일방적인 위험회피 상황으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단 달러화 강세 장기화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외국계 은행 역시 국내 스와프 시장에서의 달러 유동성은 양호해 과거 위기 시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최근 금감원이 발표한 보험사의 외화채권을 활용한 방안도 스와프 시장의 유동성 상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김영주 부원장보는 "현재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더욱 보수적으로 외화유동성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원장보는 "현재 일부 은행이 추진 중인 보험사와의 외화증권 대차거래와 같이 유사 시 조달 수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커미티드 라인 등 위기 시 조달창구를 은행 사정에 맞게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촬영 이충원]](https://newsimage.einfomax.co.kr/PCM20210519000074365_P2.jpg)
ywkim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