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대규모 수주에도 위안화 반락에 1,370원대 복귀…2.30원↑
  • 일시 : 2022-09-06 13:56:15
  • [서환] 대규모 수주에도 위안화 반락에 1,370원대 복귀…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반락에 등 떠밀리며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에는 중공업체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달러 매도 물량이 강하게 유입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373.70원에 거래됐다.

    정오를 기점으로 달러-원은 반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위안화가 절하 고시된 이후 약세가 심화한 영향을 받아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위안대로 오름세를 보인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중공업체의 대형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이날 2조368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했고, 같은 날 오전에는 삼성중공업 역시 1조 원을 상회하는 LNG 운반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3조 원 규모의 수주 소식에도, 장중에는 반등세를 꺾을 만한 달러 매도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1,370원 선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달러-원 오름세가 지속할 경우 전일과 같은 장 막판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고시 이슈를 소화하면서 달러-원도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보다 원화 절하 속도가 가파르다. 추가적인 악재가 없어도 달러-원 상승 흐름이 워낙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공업 수주 소식 이후 관련 물량이 일부 보였지만, 계약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느낌이다"며 "1,370원대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6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뉴욕장 휴장으로 달러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위안화 약세가 진정될 거란 기대를 반영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PBOC)은 9월 15일부터 금융기관의 외화지준율을 8%에서 6%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의 외화 자금 사용 여력을 풀어줘, 역내 위안화 가치 하락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50bp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으로, 호주 기준금리는 2.35%로 인상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6엔 오른 140.7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45달러 오른 0.9950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6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반납하고 보합세로 내려왔다. 전일 대비 0.1% 상승했고, 외국인은 885억 원 순매도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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