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2-09-07 07:32:08
  • 수출입은행, 2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2년·5년·10년 FXD 구성, 각국 조달 행렬 속 인기몰이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2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SEC Registered) 발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25억 달러 규모의 채권 조달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에서 상당한 주문을 확인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2년과 5년, 10년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10억 달러, 10억 달러, 5억 달러씩 배정했다. 당초 함께 투자자 모집을 진행했던 2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은 발행에 나서지 않았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년과 5년,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55bp, 90bp, 12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최대 30bp 절감한 수치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됐으나 한국수출입은행의 완판에는 무리가 없었다. 지난달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 공급을 막은 점 역시 불안감을 가중했다.

    다만 한국수출입은행은 AA급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 등을 바탕으로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 한국물(Korean Paper) 공모 달러채 최초로 2년물을 택하는 등 투자자들의 단기물 선호에 대응한 점 역시 인기를 뒷받침했다.

    같은 날 중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각국 기업 발행물이 쏟아져 나왔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의 흥행세는 굳건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크레디아그리콜, 도이치뱅크, 노무라증권,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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