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포치' 앞둔 위안화, 인민은행 어디까지 인내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앞두면서 인민은행의 인내심이 어디까지 용인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위안 돌파를 가리키는 '포치'(破七)가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까닭인데 인민은행이 환율방어보다는 경제안정에 더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7일 오후 12시 23분 전장 뉴욕 대비 0.39% 오른 6.9949위안을 가리켰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섰던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7위안을 위협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시장은 인민은행(PBOC)이 오는 10월 20차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위안화 약세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주시하고 있다.
가베칼의 웨이 허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동안 7위안이 몇 차례 깨진 적이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제시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미 상당한 자본유출을 겪은 만큼 인민은행이 무역가중 환율을 더 하락시킬 더 큰 위험을 무릅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 2월~7월 사이 중국 자본시장에서 81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 약세를 늦추기 위해 은행의 외화지급준비율을 이달 15일부터 8%에서 6%로 2%포인트 인하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위안화는 지난 4월 이후 달러에 약세를 띠고 있으며 최근 한 달에만 2.7% 하락했다.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 5일 위안화가 유연함을 보였다면서 단기에는 양방향 변동이 정상이라고 언급했다.
류 부총재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기본적인 안정성"이라면서 "우리는 (위안화를) 지지할 힘이 있고 나는 어떤 것도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어떤 것도 일어나도록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대화은행(UOB)은 인민은행의 우선 순위가 경제안정에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음달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급격한 통화 약세도 방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OB는 "약세가 심화할 경우 인민은행은 역외 위안화 유동성 흡수를 위해 역외 채권 발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6411 화면]](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20907076900016_01_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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