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여전히 높은 인플레…연준 할 일 많다"(상보)
"경기 침체 예상하지 않지만 경기 침체 위험 높아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지금까지 상당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연준이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연은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마켓뉴스 인터내셔널 웹캐스트에서 "인플레이션이 2%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기는 고사하고 정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것도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물가 압력은 내년에 약 5~6% 부근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메스터 총재는 내다봤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금융여건을 긴축하기 위해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을 수반하며, 추세 이하의 성장과 고용 성장률 둔화, 실업률 상승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경기 침체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메스터 총재는 "노동시장이 매우 강해 미국 경제가 현재 경기 침체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금융 여건 긴축과 전세계적인 높은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향후 2년 동안 경기 침체 위험은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기 침체 위험은 유럽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2주 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될 경제 전망 요약 제출을 준비중이라며 "미국 경기침체를 기본 전망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2021년 미국의 강한 성장과 비교할 때 활동이 상당히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재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전체와 내년에는 성장률이 2%를 훨씬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9월 회의에서 얼마나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통화정책 관점을 공식화할 때 인플레이션이라는 야수에 대한 승리를 너무 빨리 선언하지 않도록 경계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가계와 기업에 막대한 비용이 부과됐던 1970년대 스톱앤드고(Stop-and-go) 통화정책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결론 내리기 전에 몇 달은 월간 수치의 하락세를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스터 총재는 내년초까지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가 4%를 약간 웃돌 필요가 있다며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추세 이하로 성장하면서 실업률이 내년 말까지 4%를 약간 웃도는 정도로 노동 시장 여건이 식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동시장의 진정은 오늘날 긴축 여건이 지속 불가능한 것에 비해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연준이 증권 보유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장기 금리에 대한 하락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주로 자산에 대한 원금 재투자 금액을 조정해 이뤄진다"며 "자산 매각이 없다면 이 과정은 3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나는 FOMC가 주택저당증권(MBS) 일부를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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