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명 안심전환대출 관심…은행권 "예전 실수 되풀이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주부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은행권이 막판까지 혼란을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15일부터 신청·접수를 개시한다.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 시세 4억원 이하면서 부부합산소득이 7천만원 이하인 1주택자를 대상으로 변동금리를 연 3%대의 고정금리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벌써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안심전환대출 자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안내 사이트를 개설한 뒤 약 3주만에 방문자가 35만명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사전에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한 대상가구 숫자와 유사하다.
은행권은 지난 2019년과 같이 과도한 신청·접수로 인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대면 편의성 개선이다.
우리은행은 안심전환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우리은행 부동산 플랫폼 '우리원더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대상일 경우 '우리WON뱅킹'으로 연동돼 대출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음성봇 '쏠리'와 챗봇 '오로라'를 통해 24시간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가 개시되면 AI를 통한 대출신청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도 대기 없이 상담이 가능한 '콜봇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콜봇 서비스는 지난 6월 고객센터 상담에 도입돼 하루 평균 1만4천 건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뿐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 등 영업점 방문이 필요한 대면 상담 고객들에 대한 대응 체계도 구축 중이다.
국민은행은 PG장(지역본부장)이 소속 영업점장으로 구성된 상황대응반을 운영하는 한편 안심전환대출 취급에 따른 혼잡 또는 혼잡이 예상되는 지점에 우선으로 본부 부서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영업점에서는 영업점당 전담 상담창구를 1개 이상 필수로 지정ㆍ운영토록 했다.
특히 이번에는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및 심사를 모두 기존 대출 은행에서 진행하는 만큼 은행들은 일찌감치 전담 심사 팀을 꾸리기도 했다.
은행들은 본점과 영업점 등에 안심전환대출 심사를 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빠른 심사와 실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안심전환대출의 대상이 되지 않는 가계대출 차주들을 위해 별도의 고정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하나은행의 변동금리 차주 중 일정 수준의 주택가격을 초과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하나은행은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접수 개시 이후 취급 현황과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 지을 방침이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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