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하락세 지속…1년물 2020년 초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및 환율 고공행진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70원 떨어진 마이너스(-) 16.2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위기 당시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다만 지금은 한·미 정책금리 재역전이 코앞이라 코로나 위기 직후 당시와는 금리 여건이 다르다. 1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 폭은 약 70bp로 여전히 넓지 않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 급락한 -8.50원을 나타냈다. 연중 최저치다.
3개월물도 전장보다 0.20원 하락한 -3.2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개월물은 전장대비 0.05원 떨어진 -0.8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에 호가했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로 뛰어 오른 점이 스와프시장에서도 매수 심리를 계속해서 저해하고 있다. 달러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환율 급등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도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보수적인 운용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까지의 급등 흐름이 다소 진정됐지만, 안도하기는 이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약 5천억 원에 이어 이날은 6천5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단행하는 등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여기에 이날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 이벤트도 산재한다.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다가오는 등 스와프포인트에 상승 압력을 가할만한 유인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심리가 불안해진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연휴를 앞두고 롤오버성 에셋 수요가 우위를 점하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현물 환율이 불안하고, 파월 발언 등 이벤트도 산재해 심리가 좋지 않다"면서 "특히 장기물은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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