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108대로 뒷걸음질…유로·엔화 급등
  • 일시 : 2022-09-09 14:00:11
  • 달러인덱스 108대로 뒷걸음질…유로·엔화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와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109선 아래로 뒷걸음쳤다.

    이날 오후 1시 46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7% 내린 108.893을 나타냈다. 지난 7일 장중 110.794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틀 만에 108선까지 밀렸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을 위해 강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기조를 재차 내비쳤으나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면서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급등하며 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 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97% 내린 142.70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81% 오른 1.00765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엔화 가치는 여러 당국자 발언에 힘입어 장중 1% 넘게 급등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엔화 환율이 급변하는 것은 미래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하루에 환율이 2~3엔씩 움직인다면 급격한 변화"라고 말했다.

    또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율의 과도한 변동이 우려된다면서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면 모든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외환시장에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을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다.

    ECB는 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에서 0.75%로 75bp 인상했다.

    지난 7월 50bp 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은 지 한 달여 만이다.

    모건스탠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9.1%라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이번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제어와 관련한 중앙은행의 신뢰도 회복을 ECB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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