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방크 총재 "물가 추세 유지될 경우 더 명확한 조치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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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지금과 같은 물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리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나겔 총재는 11일(현지시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8일 실시한 금리 인상은 분명한 신호였다"며 "인플레이션 상황이 동일하게 이어진다면 더 명확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겔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8일 ECB는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금리를 0%에서 0.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0.50%에서 1.25%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0.75%에서 1.50%로 인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10월 회의에서도 75bp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CB의 대표적인 매파로 평가받는 나겔 총재는 오는 12월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내년 물가 상승세가 다소 약화할 것이나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넘는)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랭크 엘더슨 집행이사도 한 TV 인터뷰에서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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