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370원대 초반 지지 확인하며 달러 따라 등락…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 초중반에서 달러를 좇아 움직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고 달러도 반락하는 흐름이지만, 위안화가 부진하며 달러-원 추가 하락은 제한된 모습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 대비 6.90원 내린 1,37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80원 하락한 1,375.00원에 개장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매파 유럽중앙은행(ECB) 등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지난 8일 ECB가 금리를 75bp 인상한 이후 유로화 가치가 반등했다. 유로-달러는 패리티를 회복하고 1.013달러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달러-엔 환율도 142엔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도 108.2선으로 내렸다.
다만 위안화는 아시아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위안대로 상승했다. 달러-원도 위안화 부진의 영향을 받아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가 호조를 보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확대했다. 코스피는 2.34% 올랐고 외국인은 1천660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0% 상승, 전월 대비 0.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에서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7%로, 전월( 6.2%)보다 0.5%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물가 정점 기대를 키웠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70원대 초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가 반락하는 흐름이지만 1,370원대 초반에서는 매수세가 강해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변동 폭도 작고 전반적으로 조용한 양상"이라며 "개장가 부근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반락하는 흐름이라 달러-원도 추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단 지지가 견고한 모양새"라면서 "오늘 밤 미국 물가 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가 반락하고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달러-원도 내렸다"면서도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현재 레벨에서 더 빠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물가 지표 이후 주식 시장 반등이 언제까지 이어지는지 주시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80원 내린 1,37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엔 달러 움직임을 따라 1,37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376.00원, 저점은 1,372.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10엔 내린 142.51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1달러 오른 1.012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9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4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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