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8월 CPI, 인플레 고착화 우려…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돈 영향 등으로 폭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이 당분간 이어지고, 이번 회의에서 1%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매물이 쏟아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4%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 폭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8월 CPI 상승폭이 전월에 이어 또 완화됐지만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연준이 9월에 75bp, 많게는 100bp도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미 국채수익률이 엇갈렸다.
특히 2년물 수익률은 3.79%대까지 치솟아,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데다 연준이 매파 행보를 강화할 논거가 확보된 탓으로 풀이됐다.
뉴욕유가는 강달러 흐름에 하락했다.
이날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8월 CPI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3% 올랐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0%보다 높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전월치 5.9% 및 예상치 6.0%보다 상승 폭이 컸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와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나,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 영역의 물가 상승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급락한 31,104.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1,63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의 하락률은 모두 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5~6% 폭락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올라 전달 기록한 8.5%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인 8.0% 상승을 웃돌았다.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0.1% 하락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랐다. 7월에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보합(0.0%)이었다.
문제는 근원 CPI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전월치인 5.9%, 예상치인 6.0%보다 상승 폭이 컸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전월치와 예상치인 0.3% 상승을 모두 상회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효과가 없음을 확인시켜준 지표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CPI 발표 이후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30% 이상으로 상승했다. 여전히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60% 이상으로 우세하지만,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보다 더 강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 것이다.
고강도 긴축이 1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1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3.75%~4%로 올릴 가능성도 장중 50%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목표치는 2.25%~2.50%이다.
노무라는 이날 물가 지표 이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던 전망을 1%포인트 인상으로 수정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침체 위험을 키운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0bp 이상 오른 3.79%까지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9bp 이상 오른 3.45%까지 상승했다.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30bp(=0.30%포인트)로 확대됐다. 단기 국채금리가 장기 금리를 웃도는 경기 침체의 신호가 더욱 심화한 셈이다.
금리 급등세에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모두 5~7%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9%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의 주가도 4% 이상 밀렸다. 인텔과 넷플릭스, 퀄컴의 주가도 6~7% 이상 급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5% 이상 밀렸다.
부동산, 산업, 금융, 자재(소재) 관련주도 3%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끈질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연준의 긴축 캠페인 열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경제가 내년 안에 실질적인 경기하강 혹은 침체에 직면할 위험을 가중한다"라고 말했다.
프라이드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주식시장에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만연하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자들은 '비중축소(underweight)'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매트 페론 리서이 디렉터는 CNBC에 "이번 보고서는 주식시장에 명백히 부정적이었다"라며 "예상보다 더 뜨거운 물가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이는 또한 시장이 단기적으로 희망했던 '연준의 방향전환(pivot)' 전망도 끌어내린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로 떨어졌다. 전날에는 91%였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4%로 전날의 0%에서 크게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40포인트(14.24%) 급등한 27.2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50bp 상승한 3.42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9.70bp 급등한 3.76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60bp 하락한 3.50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1.1bp에서 -34.3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8월 미국 CPI에 집중됐다.
8월 CPI는 전년대비 8.3% 올라 지난 6월 9.1%, 7월 8.5%에 이어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월가 예상치인 8.0%를 웃돌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전월치인 5.9%, 예상치인 6.0%보다 상승 폭이 컸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와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8월 CPI 연간 상승률이 여전히 큰데다 근원 CPI 오름세가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남았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식품, 임대료 등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점도 경제에 부담이 되는 대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은 굳건하다.
한 두 달의 인플레이션 지표 약화로는 긴축 정책을 멈추지 않겠다는 연준의 의지가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이다.
미 연준은 과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축 정책을 멈추는 스톱앤드고 정책을 해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되새기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에 성급하게 승리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경기가 둔화된다고 긴축 정책에서 완화 정책으로 섣불리 전환하지도 않겠다는 의지를 누차 강조했다.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단시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 참가자들도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연준 당국자들은 이번주부터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에 세 번 연속 75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이날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75bp를 넘어 100bp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9월에 75bp 금리 인상할 확률을 66.0%로, 100bp 인상 확률을 34.0%로 반영했다.
전일까지 9% 정도로 반영됐던 50bp 금리 인상 확률은 이날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이상의 보폭을 예상하는 셈이다.
이에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CPI 지표 확인 직후 급등한 후 상승폭을 조절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45%대로 급등한 후 3.41%대에 머물렀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3.79%대까지 치솟아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3.57%대로 올라 201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30년물 수익률은 오후에는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30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발행금리는 3.511% 수준이었고, 응찰률은 2.42%였다.
해외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2.1%, 직접 낙찰률은 17.1%였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미국의 8월 CPI와 9월 100bp 금리 인상 기대에 주목했다.
롭 덴트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상품 가격 완화와 서비스 가격 강세 유지 사이의 줄다리기가 있을 것으로 봤지만 줄다리기가 아니라 둘 다 상승했다"며 "지금 당장은 연준이 큰 우려를 갖고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좋은 소식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파이퍼 샌들러는 "인플레이션에서 고착화 된 부분을 상쇄한 부분이 거의 없다"며 "연준이 다음 주에 100bp 인상할 기회가 있다면 긴축 속도를 최고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4.47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2.829엔보다 1.647엔(1.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9736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1145달러보다 0.01409달러(1.3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4.08엔을 기록, 전장 144.48엔보다 0.40엔(0.28%)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363보다 1.39% 상승한 109.869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했다. 근원 CPI 등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이 굳어지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다.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물가 상승률인 8.5%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 9.1%를 기록한 후 7월에 8.5%, 8월에 8.3%로 두 달 연속 둔화했다. 다만, 8월 CPI는 월가의 예상치 8.0%보다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8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월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예상과는 달리 오름세를 유지한 모습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전월치인 5.9%, 예상치인 6.0%보다 상승 폭이 컸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와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32%로 반영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CPI 상승세에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풀 꺾였다. 되레 금리 인상 속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셈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한때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100bp 인상할 가능성을 32%로 반영했다. 전날의 0%에서 크게 높아졌다. 9월 회의에서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의 91%에서 68%로 하락했다. 50bp 인상 가능성은 0%로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하는 등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강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 대비 6.8bp 오른 3.426%에 호가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약세도 재개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4.685엔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 캐리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도 한때 0.99680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지만 미국 CPI 급등으로 연준이 훨씬 강경한 정책 행보를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US뱅크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테리 샌드벤은 "인플레이션의 완화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다"면서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뜨겁다"고 지적했다.
그는 " 이는 변동성이 연말까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일상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다음 주에 기존보다는 더 강경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 위한 논쟁에서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 졌다"고 강조했다.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이것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생각을 불식시켰다"면서 "미국 수익률과 달러화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서 핵심은 우리가 지금 75bp가 다음 주에 인상될 것이라는 점을 거의 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0.54%) 하락한 배럴당 87.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른 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달러화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8.0% 상승과 0.1% 하락을 웃도는 것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 이상 오르며 109를 넘어섰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1% 이상 상승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0.6%가량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비싸져 원유 수요를 억제한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경기침체 위험을 높이는 점은 원유 수요에도 부정적이다.
이란과 서방의 핵 합의 타결 가능성이 줄어든 점은 유가에 하단을 지지했다.
핵 합의 유럽 당사국(영국·프랑스·독일)은 지난 1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최근 이란의 요구 사항은 이란의 의도와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라며 협상 타결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러한 회의론에 동참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블링컨 국무장관이 단기적으로 합의 타결 가능성이 어려울 것을 시사하면서 유가를 일부 지지해줬다며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 물량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을 낮춘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한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와 WTI 가격의 4분기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95달러, 91달러로 기존의 100달러, 97.50달러에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원유시장은 구조적으로 타이트하지만, 현재는 주기상 수요 역풍이 (이러한 구조적 타이트함을) 상쇄한다"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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