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충격] 韓 CDS 프리미엄은 오히려 하락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패닉에도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오히려 하락했다.
14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0.33bp 하락한 30.67bp로 거래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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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PI 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돈 8.3%로 집계되면서 미국의 주식·채권시장에서 패닉이 나타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2%, 나스닥지수는 5.16%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4% 떨어졌다. 3대 지수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물론 한국의 CDS 프리미엄만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다.
한국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CDS 프리미엄도 65.43bp로 1.20bp 빠졌다. 베트남(123.71bp)과 필리핀(89.85bp)도 각각 4.31bp, 2.22bp 떨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한국의 이슈만은 아니라는 데 주목한다. 유로화와 엔화, 스위스프랑 등 여러 통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외화조달 여건으로 해석하더라도 여전히 시장 상황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최근 산업은행의 외화채 발행금리가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최대 30bp 낮아진 경우만 보더라도 외화자금 조달상황이 아직은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신얼 SK증권 연구위원은 "강달러 체제에 따라 여러 국가에서 소버린리스크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여러 국가에서 공통으로 겪는 강달러를 제외하면 한국의 경우에는 내부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정준칙 발표 등 한국의 약점으로 부각되는 부채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노력과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 등 제도개선을 고려할 때 여타 신흥국과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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