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속도 조절·네고 물량에 상승폭 축소…17.90원↑
  • 일시 : 2022-09-14 11:34:25
  • [서환-오전] 달러 속도 조절·네고 물량에 상승폭 축소…1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축소하며 1,390원 선으로 내려왔다.

    달러가 반락하는 가운데 네고 물량도 상당량 출회하며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17.90원 오른 1,39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9.40원 상승한 1,393.00원에 개장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 오르면서 달러가 급등한 여파다.

    전일 107.6선까지 내렸던 달러 인덱스는 미국 8월 CPI 발표 직후 오름세를 타며 110선까지 급등했다.

    다만 급등한 달러는 아시아장에서 조정을 받는 흐름이다. 달러 인덱스는 109.7선까지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98위안이었던 데서 6.96위안대로 하락했다.

    여기에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1,390원 선으로 내려왔다. 장중 1,380원대 후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낙폭을 되돌렸다. 3% 가까이 급락 출발한 코스피는 1.52% 내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1천4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날 아침엔 기획재정부가 미 CPI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기도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 CPI에 따른 시장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각별한 경계감으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일본에서는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이 미국 물가 쇼크로 엔화 변동성이 커지자 이에 대응할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마련돼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선업계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동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자동차운반선(PCT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3천318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9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이 달러 대비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달러-원도 주요 통화 움직임과 연동해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9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도 상당량 출회하고 있다"면서 "오후에는 1,39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1,390원대 안착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추가 급등하지 않고 조정받고 있다"면서 "물가 충격으로 인한 급등은 현재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충격이 없는 한, 다음 주 연준 금리 결정까지 달러-원 1,395원이 단기 고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9.40원 오른 1,39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8월 CPI 충격에 따라 달러 초강세가 재개된 여파로 급등 출발했다. 다만 개장 이후 달러가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1,390원 선으로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1,395.50원, 저점은 1,389.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26엔 내린 144.4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08달러 오른 0.998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6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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