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8월 인플레 지표 소화…주식↑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2-09-15 05:56:33
  • <뉴욕마켓워치> 8월 인플레 지표 소화…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4%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4%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약간 둔화됐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지속됐다.

    9월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CPI가 예상치를 웃돈 데 따른 파장을 소화하고 연준이 매파적 통화정책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엔화는 개입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외환 당국이 실개입을 위해 환율 수준을 시장에 문의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과 미국이 전략비축유(SPR)를 보충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상승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미국 8월 PPI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미 노동부는 8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8월 수치는 7월 0.4%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8월 PPI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8.7% 올랐지만, 전월 9.8% 상승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0.2% 올랐다.

    근원 PPI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5.6%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44만2천 배럴 늘어난 4억2천963만3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00만 배럴 증가보다 더 많았다.

    주간 원유재고는 직전 주에도 884만5천 배럴 가량 늘어나 2주 연속 증가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2포인트(0.10%) 오른 31,135.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32포인트(0.34%) 상승한 3,946.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10포인트(0.74%) 반등한 11,719.6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는 3%~5% 이상 급락하며 2020년 6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3대 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다우지수가 장 막판 0.7%가량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은 유지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마감 30분을 앞두고 최고 각각 0.5%, 0.2%가량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30분 만에 나스닥지수는 0.7%가량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그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약화하지는 못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PPI는 전달 0.4%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올라 시장 예상치인 8.9%와 전월의 9.8%보다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의 0.1% 상승을 웃돌았다.

    전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예상보다 빠르게 물가가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강화됐다.

    이날 오전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로,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30%가량으로 반영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3.805%까지 올라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축소하고 3.7%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에 하락 반전해 3.4% 근방으로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가 오르고, 부동산, 자재(소재), 금융, 산업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컴캐스트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200억 달러로 확대했다는 소식에 3%가량 올랐다.

    스타벅스 주가는 장기 수익성 개선 계획 발표에 5% 이상 올랐다.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앞으로 3년간 15%~10%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의 10%~12%에서 상향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의 주가는 직원의 10%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전날의 매도는 계속된 랠리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에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라며 "거시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은 몇 달간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벨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토드 모간 회장 겸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이번 물가 지표는 인플레가 지난달 고점을 찍었다는 생각이 틀렸음을 보여줬다"라며 "사람들이 포지션에서 탈출하며 겁에 질려 있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6%에 달했다. 전날의 69%보다 높아졌고, 연준이 9월에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4%로 전날의 31%에서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1포인트(4.07%) 하락한 26.16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0bp 하락한 3.41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90bp 오른 3.77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60bp 내린 3.47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34.3bp에서 -36.2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여전히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전년대비 8.3% 오르면서 지난 6월 9.1%, 7월 8.5% 상승보다 완화됐지만 높은 물가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근원 CPI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인데다 이제는 유가 하락에도 식품 가격, 임대료 등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날 나온 PPI 역시 비슷했다.

    8월 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대비로는 8.7%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였고, 전년대비 수치도 7월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은 지속됐다.

    아울러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8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근원 PPI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6%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부담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보폭을 키울 것으로 봤다.

    연준이 오는 20~21일에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셈이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미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72% 정도 반영되고 있다.

    전일 CPI를 확인한 후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도 28% 정도로 열어두고 있다.

    연준은 9월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만큼 특별한 반응은 없는 상태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83%대로 급등하면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10년물 수익률도 장중 3.47%대에 고점을 형성하고 3.41%대로 내렸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3.46%대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이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최종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당국자들은 연준의 최종 금리가 4%를 웃돌 가능성을 앞서 예고한 바 있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과 앨리슨 복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8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고, 이는 예상보다 높은 최종 금리를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려면 더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이 최종 금리의 중간 예상치를 4.5%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미국 경기 침체는 12개월 안에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FHN 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PPI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조용했고, 전일 CPI에 대한 불안을 더 악화시킬 정도로 오르지는 않았다"며 "다음주 FOMC 회의에서 여전히 100bp 인상이 가능하지만 이번 PPI 보고서가 연준을 어느 방향으로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3.19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476엔보다 1.284엔(0.8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0.99795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0.99736달러보다 0.00059달러(0.0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2.89엔을 기록, 전장 144.08엔보다 1.19엔(0.8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9.869보다 0.19% 하락한 109.659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예상치를 웃돈 CPI 발표에 따른 파장이 잦아들면서다. CPI의 선행지수 성격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도 달러화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8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8월 수치는 7월 0.4%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연속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초반 이후 처음이다. 8월 PPI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8.7% 올랐지만 전월 9.8%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는 팩트셋의 월가 예상치인 8.9%보다 낮았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8월 CPI는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올랐다. 월가의 예상치 8.0%보다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8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월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예상과는 달리 오름세를 유지한 모습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치와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올라, 전월치인 5.9%, 예상치인 6.0%보다 상승 폭이 컸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전월치와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엔화는 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 등 외환당국이 전방위적인 실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다. 달러-엔 환율은 미국 물가 쇼크로 한때 144.964엔을 기록한 뒤 142.800엔으로 저점을 낮추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엔화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일본은행(BOJ)이 환시 관계자에게 시세 수준을 묻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시장 참가자들을 자극했다. 레이트 체크는 실개입을 위한 사전 수순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일본 외환 당국자들도 전방위적인 구두 개입에 나섰다.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이날 엔화 움직임이 우려된다며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환율 움직임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환율의) 과도한 변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되는 경우 모든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환시에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엔화 가치 급락과 관련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해당 수단에 외환개입이 포함되는지 묻는 말에 "모든 수단을 말하며, 그렇게 생각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유로화도 제한적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한때 1.00231달러에 거래되는 등 달러화에 대해서도 1대 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환율 회복을 시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한층 짙어졌다.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산업생산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3% 감소했다. 직전월 수정치인 1.1%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7%도 밑돌았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인 바이판 라이는 는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는 일본 재무부로부터 어떤 종류의 개입이 단행될지 여부를 기다리며 초조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당국이 엔화를 주시하고 경계하고 있다는 구두개입은 그동안 너무 많이 봐왔던 것 가운데 하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당국이 지난 밤에 레이트 체크에 나섰다는 것은 실개입이 임박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 그러나 순간적으로 꺾이는 반응 이외에는 단순 개입 자체가 성공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DS에셋의 전략가인 키치카와 마사유키는 "시장이 계속해서 엔화를 매도한다면 (일본 재무부)와 BOJ가 최근 움직임이 너무 빠르다는 것을 시장에 경고해야 하는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실제로 엔화를 지지하기 위해 실개입에 나서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즈호의 외환 전략가인 야마모토 무사후니는 "현재 미국과 일본의 큰 금리차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 (개입이) 약발을 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 그렇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145엔 이상 오르면 개입 가능성은 100%라기 보다는 종전의 10~20% 수준에서 약 60%까지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34%) 오른 배럴당 8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는 지난 8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증가했으나 휘발유 재고가 줄어든 것이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44만2천 배럴 늘어난 4억2천963만3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0만 배럴 증가보다 더 많았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176만8천 배럴 감소했다. 이는 6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노동절 연휴로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면서 하반기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올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4분기 수요 성장이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루 11만 배럴 낮춘 하루 200만 배럴로 내렸다. 내년 원유 수요는 하루 2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IEA가 올해 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하면서도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난방용으로 하루 평균 70만 배럴 가량의 원유가 가스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하반기 유가를 떠받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도 유가를 견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정부 당국자들이 비축유 보충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매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대표는 보고서에서 비축유 방출은 올해 10월에 끝날 예정이며, 그동안 비축유 방출이 유가 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EIA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비축유는 지난주 840만 배럴 줄어 4억3천41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198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는 마켓워치에 바이든 행정부가 80달러에서 비축유를 다시 보충할 것이라는 소식은 80달러 수준에서 유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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