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프리즘] '동분서주' 기재부 국제라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그쪽은 숨 돌릴 틈이 없을 겁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과 대외경제국 사무실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국제금융국은 국장을 중심으로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낮에는 현물환을 주시하느라, 밤에는 차액결제선물환(NDF)에 신경쓰느라 분투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신(新) 외환법 마련과 이달 안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커진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등 제도적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대외경제국은 그야말로 역대급 '일 폭탄'을 맞았다. 국내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는 대부분의 업무들이 기재부 대외경제국 소관이라고 봐도 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론스타 배상금 문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반도체 동맹 칩4(Chip4),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실익분석,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글로벌 공급망 이슈, 주요국과 관계개선 등 산업과 관련성이 깊은 문제를 떠안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도 일부 역할을 한다.
이에 국제라인의 정책조정국이라고 불리는 대외경제국 실무진은 그야말로 밤낮없이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후 결과 분석에 여념이 없다는 전언이다.
전날 뉴욕금융시장 불안에 기재부가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 통상적으로 시장 관련 부서인 자금시장과, 국제금융과, 외화자금과, 국채과 등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대외경제국이 합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재부의 이러한 분위기는 한동안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지난달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고 경제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 회복세 제약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대외 이슈를 우리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주요국의 통상 갈등이 불거지는 데다,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정상화 기조에 따라 국제라인의 '열일'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우리나라로서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가득한 만큼 국제 라인의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게 기재부 안팎의 평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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