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3년물, IPG T+130bp 제시…산업은행 보증으로 신용도 보강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대한항공이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1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130bp를 더한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이날 밤께 북빌딩을 마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채권은 KDB산업은행의 보증으로 AA급 신용도를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 신용등급이 없다. 대신 KDB산업은행이 지급보증을 제공해 크레디트를 보증사 등급인 'AA'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점은 변수다.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지속되자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달로 8개월여 만에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았다. 앞서 올 1월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으로 30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를 발행했다. 이달 만기도래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차환을 위해 다시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크레디트스위스, KDB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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