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구두개입에 1,400원서 빠르게 후퇴…1.80원↑
  • 일시 : 2022-09-15 13:44:59
  • [서환] 당국 구두개입에 1,400원서 빠르게 후퇴…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함께 1,400원 진입 시도가 꺾였다.

    글로벌 달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당국의 개입이 한 차례 달러-원 상승세를 진화하는 모습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80원 상승한 1,392.70원에 거래됐다.

    오후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90원대 후반을 향해 오르면서, 빅피겨 1,400원을 위협했다. 장중 1,397원에서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109.7선을 움직이는 것과 대비해 달러-원은 계속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1시 14분경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레벨을 빠르게 후퇴했다.

    점심시간에 나온 고위 당국자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시장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실제 구두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세와 관련해 "과도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심리가 확산하면 적절한 시점에 시장안정 조치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국이 "최근 대외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내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으로 과도한 달러-원 상승세에 경고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은 지난 8월 23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당시에도 달러-원은 1,350원대 진입을 시도하다, 빠르게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구두개입으로 한 차례 1,400원 진입 시도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 불균형으로 악화된 심리가 일부 진정하겠지만,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하면서 1,390원 부근 고공행진은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원은 수급 악화에 심리까지 취약해지면서, 공포에 의한 쏠림을 보였다"며 "정부가 이를 경계해서 1,400원 진입을 한 템포 끊어준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도 145엔대를 계속 위협하고, 비드 수요가 하단에서 계속해 붙고 있다"며 "1,390원~1,395원대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26엔 오른 143.37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1달러 내린 0.997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0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6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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