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에서도 美 경기침체 전망 안 나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여전히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16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번 주로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연준은 향후 3년간의 경제에 대한 전망도 내놓을 예정이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당분간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많은 구름과 약간의 천둥, 그리고 약간의 비를 예상할 것"이라면서 "2024~2025년 경제에 대해서 맑은 하늘과 같다는 전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연준의 경제전망에서 대규모 실직, 급격한 경기침체, 올해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지는 높은 인플레이션 등은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이 분기 경제 전망을 한 지난 15년간 단 한 번도 완전한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BMO캐피털마켓의 살 과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연준 관계자의 발언에서 여전히 경기침체를 피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연착륙 의견이 반영돼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최근 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했을 때 3배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보다 높은 8.3%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5%까지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최근 뜨거워진 고용시장을 식혀야 하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9월 FOMC에서 연준의 실업률 전망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연준이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각각 3.7%, 3.9%로, 2024년 전망치는 4.1%로 제시했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6월보다는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겠지만 경기침체를 확실히 시사할 만큼 많이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만큼 연준이 올 한해 전망치를 1% 미만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 이하로 제시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실업률이 상승하는 시점에서는 더욱 그럴 것으로 내다봤다.
암허스트 피어폰트 시큐리티즈의 스테픈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은 상승하기 시작하면 계속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연착륙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우리의 현시점을 고려해본다면 짧고 얕은 불황이 오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