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조급한 결제에 1,390원대 재진입…5.60원↑
  • 일시 : 2022-09-19 16:56:34
  • [서환-마감] 조급한 결제에 1,390원대 재진입…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한 결제 물량을 소화하며 1,390원대로 상승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강세가 되살아났고, 국내 증시도 약세를 지속하면서 위험회피 움직임도 지속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에도 실수요로 추정되는 결제가 강하게 확인되면서 달러-원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0원 오른 1,393.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00원 하락한 1,385.00원에 개장했다.

    지난주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온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는 진정되는 듯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재개하면서 달러-원은 꾸준히 상방 압력을 받으며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109대 중반에서 110위로 올라섰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패리티 수준을 하회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위안대로 올라섰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절하 고시 이후 14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는 약세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도 강달러와 국내 증시 부진이 이어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했고, 외국인은 702억 원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1,390원대 초반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당국은 지난주 구두개입과 고강도 개입을 쏟아낸 이후 과도한 원화 약세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실수요로 추정되는 결제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 2곳과 5천250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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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원은 1,390원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 경계감은 유지됐지만, 실수요 결제와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고점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지속하면서 위안화, 유로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장 초반부터 레벨이 쉽게 올라갔는데 역외 롱 베팅보다 결제 수요가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400원을 넘긴 힘들어 보인다"면서도 "위안화 환율이 반등 추세여서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FOMC 전까지 레벨을 열어놓고 봐야 하는 것 같다"며 "뉴욕장 움직임에서 강달러가 되돌려질 가능성도 있지만, 오늘 달러-원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결제 수요가 급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NDF 시장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00원 내린 1,3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주춤했던 달러 강세는 아시아 장에서 재개됐다. 국내 증시 부진도 맞물리며 달러-원은 하락분을 모두 되돌리면서 1,390원대로 반등했다.

    다만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장중 고점 부근에서 출회하면서 추가적 상승을 제한했다.

    장중 고점은 1,394.20원, 저점은 1,381.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9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65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4% 하락한 2,355.66에, 코스닥은 2.35% 내린 751.91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99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3.33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2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9737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10.063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17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8.4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7.96원, 고점은 198.5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4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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