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초강세에도 한·미 스와프 추진에 상승폭 제한…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가 110대에 올라서는 등 달러는 초강세지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 등으로 달러-원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장 대비 0.70원 오른 1,39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50원 하락한 1,389.0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3원가량 상승했음에도, 한·미 통화스와프 추진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우리나라 관계 당국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 매수세가 꾸준해 달러-원은 이내 상승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7.03위안 선에서 움직이는 점도 달러-원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한·미 통화스와프 추진 소식으로 장 초반 달러-원이 좀 빠졌다"면서도 "FOMC 경계감은 여전해서 달러-원이 반등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FOMC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통화 스와프 체결 확정 소식이 나온다면 달러-원 낙폭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날도 외환당국의 미세 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1억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8% 넘게 감소했지만 수입은 6.1% 늘어났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2억1천300만 달러에 달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 폭이 최근 몇 달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금년 무역금융 공급을 최대 351조 원까지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하여 120억 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용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향후 에너지 수급과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무역수지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 및 이용 효율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4엔 내린 143.5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2달러 내린 0.996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0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5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6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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