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 반영하며 오름세, 1,390원대 초중반…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대 초중반까지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이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유지된 영향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장 대비 4.00원 오른 1,39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50원 하락한 1,389.0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3원가량 상승 마감했음에도, 한미 통화스와프 추진 가능성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해당 소식에 달러-원은 한때 1,387.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만 개장 이후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오름세다.
달러 인덱스는 110대 초중반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FOMC 경계감이 달러 매수세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역내 수급상으로도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7.0476위안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했다. 0.92%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59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1억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8% 넘게 감소했지만, 수입은 6.1% 늘어났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2억1천300만 달러에 달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 폭이 최근 몇 달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환당국 경계감이 강해 1,390원대 중반에서는 저항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결제가 워낙 강하다"면서 "최근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물량도 유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늘은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지는데,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 등 달러 매수세가 강하지만, 당국 경계감도 상존한다"면서 "상승 추세여도 1,400원에 다가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추진 가능성 등으로 전장보다 0.50원 내린 1,38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달러 가치가 20년 내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달러-위안(CNH)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장중 고점은 1,393.90원, 저점은 1,387.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0엔 내린 143.66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오른 0.997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8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7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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