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이언트 스텝] ING "연준, 내년 하반기 공격적 완화로 기울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네덜란드 금융사 ING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남은 기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겠지만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테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21일자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보다 더 끈질기고 광범위했다"며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회의에 앞서 가격상승 압력이 완화된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연준의 신중함을 충분히 유도할만한 데이터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ING는 분석했다.
ING는 "(우리는 현재 12월) 50bp 인상을 점치지만 75bp 인상이 나올 가능성도 확실히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NG는 "물론 연준은 명백히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동의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12월이 정점이라고 본다"고 판단했다.
시장과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고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고, 기업의 가격 정책도 그러하다고 기관은 전했다.
ING는 "전국자영업자연맹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기업의 비율이 지난 5월 51%에서 8월 32%로 낮아졌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기관은 지정학적 상황, 중국의 경제 둔화, 유럽의 에너지 위기, 달러 강세, 취약한 미국 주식시장 및 주택시장 등은 경기침체 위험을 나타내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이 같은 위험을 더욱 키울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CPI를 차지하는 가장 큰 구성요소인 주거비가 집값 변동에 12~16개월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택시장 침체가 내년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극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NG는 "연준의 매파적인 성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내년 50bp에 가까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내년 하반기 연준이 공격적으로 통화완화로 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관은 지난 50년간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에서 첫 번째 금리 인하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6개월에 불과했다며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고려할 때 내년 말 기준금리가 3~3.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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