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이언트 스텝] 김학균 신영證 "채권 먼저 피크 아웃…전례 없는 인상 속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대해 전례 없는 속도라면서 주식보다는 채권 시장이 먼저 피크 아웃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상황이 바뀐 것 같다"며 "75bp(100bp=1%) 인상은 컨센서스였는데, 다음에도 더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억제하면서 이번엔 세게 올리지만, 공격적으로 가는 것은 마지막이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전혀 하지 못했고, 실제로도 그럴 형편이 아니다"며 "물가가 광범위하게 오르는 데 여기서 발을 빼는 건 올바른 처신도 아니고, 인플레도 잡을 수 없게 한다"고 짚었다.
김 센터장은 "통화정책은 트레이드 오프의 관계로 금리 올리다 보면 경기가 멀쩡할 수 없다"며 "반년간 300bp가량 올렸는데 전례가 없는 속도"라고 설명했다.
자산시장에서는 채권 투자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순서상 주식보다는 채권이 부각되는 상황으로 연착륙 시나리오가 약해지면서 주식은 한 번 더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라며 "채권은 향후 금리가 떨어질 텐데, 미국 2년물 금리가 오르고 10년물 금리가 낮아진 점이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이 주식보다 먼저 피크 아웃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연준이 잘해서 인플레이션을 잡은 게 아니라 경기를 희생한 대가"라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 김 센터장은 "지난 6월~7월 저점이 견고한 저점이라고 말할 근거는 별로 없다"며 "주식 거품이 빠졌다고는 생각하지만, 금리와 환율도 당시 고점을 넘었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정도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 3.00%~3.25%로 결정했다.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4.6%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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