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이언트 스텝] 美 국채 장단기 금리 방향 엇갈려
  • 일시 : 2022-09-22 09:04:47
  • [미 자이언트 스텝] 美 국채 장단기 금리 방향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대폭 인상하면서 미국 장단기 국채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금리 전망은 달랐다. 연준의 금리 전망 중간값은 올해 연말 4.4% 부근으로 지난 6월 3.4%에서 대폭 올랐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보다 0.25%포인트 더 높았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연설 중일 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511%였다. 2011년 3월 이후 고점이었던 전일 3.571%에서 내려왔다.

    단기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1%까지 오른 뒤 3.993%로 조정을 받았다.

    장중 고점보다는 낮았지만 2007년 이후 최고였던 전일 3.962%보다는 높았다.

    저널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2년물 금리가 4% 부근으로 다시 오르는 등 올해 채권 매도세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일부 투자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고한 결론에 이르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야 인베스트먼트의 랜디 패리시 헤드는 제롬 파월 의장 연설 도중 채권금리가 급락한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연설은 통화긴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일반적인 중앙은행 메시지와 대체로 부합했기 때문이다.

    이날 초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원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채권 금리가 잠깐 하락했으나 곧 시장의 관심사는 연준으로 옮겨갔다.

    올해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견인한 두 가지는 끈질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대였다. 작년 말 1.5%였던 미국 국채 금리는 8월 초 2.6% 부근이었다.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은 두 유형의 경제지표다. 한가지는 급격한 임금인상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로 이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 지표 자체인데 지난주 나왔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줬다.

    그 결과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고조됐다.

    FHN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연준이 계속 인상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면서 "연준이 언제 금리 인상을 늦출지, 경제가 긴축정책의 영향을 언제 보여줄지는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널은 명목금리뿐만 아니라 실질금리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마이너스 1% 부근이었던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현재 1.2% 부근까지 올랐다.

    저널은 실질금리 상승은 금리인상 전망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전망치 하락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명목금리와 TIPS 금리 차를 통해 측정한 투자자들의 향후 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3월 3.6%에서 최근 2.5% 부근으로 하락했다.

    이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3% 부근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대체로 부합한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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