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이언트 스텝] 경험칙 통하지 않았던 증시…"불황 대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GT20220922049401009_P2.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1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일에는 주가가 오르거나 최소 횡보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회의에는 이 같은 경험칙이 통하지 않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의 75bp 금리 인상 결정 직후 하락 반전했던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중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했다. 다우와 나스닥, S&P 지수는 모두 1.7%대의 하락률로 장을 마쳤다.
밀러타박의 매튜 말리 전략가는 "굽히지 않겠다는 파월의 결의를 트레이더들이 새삼 인식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에서 거의 모든 업종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도망갈만한 곳이 없었다.
신문은 과거 기자회견 때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을 입맛에 맞게 '비둘기'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지난 7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하자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 인상 중단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받아들였고 이들은 주식을 사들였다.
이번 기자 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시장이 '비둘기'로 해석할만한 여지를 거의 주지 않았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향후 발생할 경제적 고통을 6번이나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고 했던 8월 말 잭슨홀 회의 때의 메시지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이 가능한지를 두고 시장 관계자와 전문가들 사이에 오랜 논쟁이 있어 왔지만,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증시 약세파가 득세했다는 분석이다.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경기후퇴 위험이 극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밀러타박의 말리 전략가는 "기자회견 중에 주식이 반등했지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르지 않았다"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돈이 모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투자자들이 시나리오(향후 전망)를 수정할 때까지 증시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