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매파 FOMC 확인 이후 단숨에 1,410원 위협…14.80원↑
  • 일시 : 2022-09-22 11:45:40
  • [서환-오전] 매파 FOMC 확인 이후 단숨에 1,410원 위협…1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섰다.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달러-원은 빅피겨를 돌파했다. 위안화 환율도 심리적 고점을 뚫고 치솟으면서 환율의 상승 압력에 힘을 더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14.80원 상승한 1,40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80원 오른 1,398.00원에 개장했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 예상대로 75bp 금리 인상과 함께 매파적 색채를 드러냈다. 연준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4.6%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금리 인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인플레이션을 2%로 내리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FOMC 여파를 반영하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빅피겨인 1,400원을 상향 돌파한 이후 한 차례 1,405원 부근에서 저항을 받았다. 다만 강달러와 위안화 약세, 증시 부진 등의 원화 약세 요인이 겹쳐 추가 상승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10대 중반으로 올랐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선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높아진 레벨에도 마땅한 매도 물량이 강하게 출회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을 향한 개입 경계감에 1,410원을 경계로 대치하는 양상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1,400원대를 안착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전방위적 달러 강세와 안전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1,410원에 바짝 다가선 이후에는 당국의 개입 경계로 상승 속도가 제한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달러 매도가 없다"며 "오후에도 1,400원대를 유지하게 될 것 같은데, 당국의 개입이 언제 나올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같이 이어지고 있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달러-원은 1,410원 선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도 거래가 많지 않은데 시장에 매도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내리면 다시 사려는 수요가 붙으면서 매수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하는 분위기"라며 "픽싱에서 플러스로 끝난 마 포지션을 장중에 처리하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FOMC 결과를 반영해 전장보다 3.80원 오른 1,39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1,400원 돌파와 함께 장중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 고점은 1,409.30원, 저점은 1,39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1.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5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60엔 오른 144.50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9달러 내린 0.981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0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4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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