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이상 외화 송금 관련 의혹에 선 그어…"자금세탁방지 의무 다 해"
(부산=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최근 불거진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에 가상자산거래소가 연루돼 있다는 수사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가 이상 거래보고 신고도 하고 자금세탁 방지 의무는 다하고 있어 만약 코인과 출금 사이에 어떤 이상 거래가 있었다면 이미 은행이나 FIU에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내 은행에서 해외 다른 은행으로 한 송금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것이고 그중 일부 금액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저도 얘기만 듣고 보도만 봤지 실제 어떤 식으로 거래소와 연관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루나·테라 사태와 관련한 국정 감사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아직 증인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만약 (국감에) 나가야 한다면 업계 이야기를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나와 관련한 수수료 수익의 사용처 또한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업비트는 지난 5월 말 공지를 통해 루나 클래식 거래 수수료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루나로 번 수수료 수익을 투자자 지원 등에 활용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어떤 게 좋을지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바이낸스, FTX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부산시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업비트가 기존에 가진 경쟁력과 투명성을 덕분에 입지가 흔들리진 않겠으나 업비트 또한 해외로 진출할 법적인 토대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입장이다.
이 대표는 "만약 해외 거래소들이 국내로 진출하면 우리도 똑같은 수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해외로 진출해 외국인도 고객으로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돼야 동등한 경쟁이 될텐데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라서 무엇이라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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